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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기술인협회 내진설계 세미나 성료 | 2016-08-12 |
[FPN 이재홍 기자] = 소방 분야 기술인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소방시설 내진설계 세미나가 성황리에 끝났다.
한국소방기술인협회(회장 김기항, 이하 기술인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소방시설 내진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소방시설 내진설계에 관한 기준은 지진 발생 시 정상적인 소방시설 작동을 위해 지난 1월 2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소방시설을 적용하고 있는 현장에서는 내진설계 기준을 놓고 혼란과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기술인협회는 현장의 기술인들이 직접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기술인협회 김기항 회장은 인사말에서 “100분 정도 참석을 예상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는 그만큼 소방시설 내진설계라는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아직 소방기술인협회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기술자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하고 기술 전문 단체가 맡아 이끌어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현안이나 미비점에 대한 활발한 교육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소방시설 내진설계에 관한 설계부터 시공, 감리 등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내진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세미나에 참석한 소방기술인들의 질의ㆍ토론이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노빅스이엔씨 기술연구소 최재성 박사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및 내진설계의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박사는 지진개론과 내진설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지진으로 인한 해외 피해사례 등을 들며 우리나라 소방시설 내진설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에듀파이어 기술학원 이항준 원장(소방기술사)는 ‘내진설계 검토 및 검증’을 주제로 소방시설 내진설계 기준의 항목별 세부 내용에 대한 해설과 주의사항 등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기항 회장은 “그간 없었던 기준을 시행하면서 그에 따른 어려움도 많겠지만 우리 소방기술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인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국민안전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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